한인 2세 김수진(17·미국명 스티븐)군이 그레잇넥 사우스 고교에서 올해 수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했다.
26일 열리는 졸업식에 앞서 김군은 이미 이달 6일 낫소카운티 정부 초청으로 지역내 수석·차
석 졸업생들과 함께 축하행사에 참석해 카운티 정부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미리 받았다.
지금껏 한 번도 학원에 가 본 적이 없는 김군은 “놀 때는 확실하게 놀고, 공부할 때는 또 집
중력해서 공부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학습비결”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태권도 1단으로 테니스 실력도 수준급인 김군은 학교에서는 수학팀 캡틴으로 활약하며 낫소카운티 대회와 뉴욕주 대회 등에 진출해 입상 기록을 남겼다. 또한 내셔널 메릿 결승후보에도 올랐고 퀴즈볼 회장을 역임하며 아시안 문화 소사이어티 등에서도 활동했다.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 주최 경제 챌린지 대회에는 뉴욕주 대표로 출전했고 주니어 엔지니어링 테크니컬 소사이어티에서는 2위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대통령에 당선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색소폰을 부는 모습을 보고 훗날 클린턴 대통령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회에서 소외받는 시민들의 편에 서는 정의로운 판사가 되고픈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 가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김군은 아직 전공학과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 가을학기 대학 진학 전까지 올 여름방학 동안에는 지역 공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며 사회경험도 쌓고 용돈 벌이도 하고 싶다는 김군은 김귀서·안인숙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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