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무이건설(대표 임일빈)은 주UN 말레이시아대사관 건물 내부 공사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공사는 총 442만달러 규모로 방수 및 루프, 엘리베이터 등 내부 수리이다. 무이건설이 내부 공사를 맡은 주UN 말레이시아대사관 건물.
뉴욕의 한인건설업체 무이건설(MEI Construction Co·대표 임일빈)이 주유엔 말레이시아 대사관 건물의 내부 공사 수주를 맡아 화제다.
무이건설은 지난 1일 공사 브리핑 및 말레이시아 대사의 최종 서명을 포함해 공사 수주 계약을 마치고 7일 공사를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대사관(313 East 43St.)은 맨하탄 UN본부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연건평 7,500스퀘어피트에 7층 규모이다. 대사관측은 전체 공사비로 442만 달러를 책정, 18만 달러를 무이건설에 계약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이건설의 임일빈 대표는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맨하탄 UN본부 맞은편에 위치한 대사관 건물은 7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라며 “공사 규모는 지하 방수 작업과 루프 작업, 엘리베이터 2대 교체, 건물 전 층의 외벽 수리, 건물 4~6층 내부 수리 등으로 오늘부터 공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임 대표는 “공사 기간은 5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공사 진행에 필요한 부분 하청은 되도록이면 한인 건설업체들에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한인건설업체로는 드물게 대사관 건물 공사를 수주한 배경에 대해 임 대표는 “지난 4년간 공사를 맡은 주유엔 브루나이 대사관 공사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무이건설은 2004년부터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소재한 브루나이 대사관 공관 건물의 공사를 맡았다. 당시 공사 중 쌓인 브루나이 대사관측과의 친분과 신임이 말레이시아 대사관 건물 공사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24년간 건설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임 대표는 지난 92년 퀸즈 플러싱에 무이건설을 설립했다. 무이건설은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공사 라이선스를 소지한 건설업체로 5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외국계 기업 및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를 주 고객으로 하는 무이건설의 연간 수주액은 1,400만 달러에 달한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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