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원유가격이 주유소 업계에도 큰 타격을 입혀 지난 1년간 미국내 주유소 3,000여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 전문 잡지인 NPN 매거진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가장 많은 200여개의 주유소가 폐업한 것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주유소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주유소 운영은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비즈니스 경험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고유가로 마진폭이 줄어들고 비용은 늘어나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유소가 1갤런을 판매할 때의 평균 수익은 지난해 21센트에서 올해 15센트로 줄어들었고 반면 구입가격은 40% 이상 늘었다. 또한 크레딧 카드사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갤런당 평균 9센트에 달한다. 주유소의 감소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을 조성한다. 비영리단체 ‘컨슈머왓치독(Consumer Watchdog)의 쥬디 두건 디렉터는 “ 운전자가 비상시 주유소를 찾는 수고가 커지는 것은 물론 업체간의 경쟁이 줄어들음으로서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는 주유소의 횡포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내 주유소 수는 2004년과 2006년사이 소폭 상승했으나 2007년 2% 이상 줄어들어 현재 16만1,36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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