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 2004년 310억 달러...89년비 5배이상 늘어
다급한 경제 상황에 처해 401(k)를 미리 사용하는 미국의 중산층들이 크게 늘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가 인용한 ‘아메리칸 프로그레스 센터(APC)’의 15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401(k)에서 융자한 금액이 2004년도에 310억 달러로 89년의 60억 달러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98년과 2004년 사이 401(k)를 미리 사용한 가정수가 전체의 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C는 연금이나 개인 은퇴 저축, IRAs 등에 비해 융자가 수월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실직이나 고가의 의료 비용 등 다급한 상황에서 쉽게 401(k)에 의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은퇴 자금을 건드리는 것을 내켜하지 않으면서도 갑기 1만 달러 이내의 목돈도 마련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401(k)융자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단돈 5,000달러의 융자도 큰 손실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연봉 4만 달러의 5년차 직장인이 지금 5,000달러를 미리 사용했을 경우 30년 후 받게 될 금액의 22%가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401(k)는 돈을 빌린 사람이 5년 내에 갚을 경우 페널티가 없고 첫 주택을 장만하기 위해 융자를 했을 경우 15년간 간은 페널티가 유예된다. 또 다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갈수록 많은 직장인들이 401(k)를 가장 중요한 은퇴 자금으로 여기고 있으나 실제로 충분한 은퇴 준비가 될 만큼 적립하고 있는 비율은 불과 2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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