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퀸즈가정보호센터’ 23일부터 한국어 서비스제공
뉴욕시가 21일 정식 개원하는 ‘퀸즈 가정 보호센터(Queens Family Justice Center)’에서 23일부터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 제공된다.
‘퀸즈 가정 보호센터’는 뉴욕시 가정폭력 피해자와 자녀들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 뉴욕가정상담소(KAFSC)는 23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에 한인 카운슬러가 상주하며 한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한국어 상담 및 서비스 지원에 나서게 된다.
KAFSC의 백현경 카운슬러는 “이곳 센터에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관련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장 효과적인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백 카운슬러는 “물론 지금까지처럼 뉴욕가정상담소에서도 가정폭력 피해자 접수를 받아 서비스를 지원하겠지만 여러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다보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피해자들에게는 시간이 생명인 만큼 가능한 신속히 서비스를 받게 하는 차원에서 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퀸즈 큐가든 82가에 위치한 센터에는 KAFSC의 백현경 카운슬러와 임수련 카운슬러가 번갈아 상주하며 한인들을 맞게 된다. 이민법 전문변호사와 가정법 전문변호사들도 있고 퀸즈검찰청과 뉴욕시 경찰국 등 정부기관 및 가정폭력 피해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기관들이 협력해 피해자 돕기에 나선다. 피해자들은 신변보호 요청에서부터 이민이나 가족 문제에 관한 법적지원 및 경찰신고, 자신과 자녀를 위한 상담, 사건관리 및 변호, 기타 제반 문제에 관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모든 서비스와 혜택은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피해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놀이방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부모가 상담을 받는 동안 자녀보호 서비스도 제공되며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상담 및 치료 서비스도 병행할 수 있다. 센터 이용은 사전예약이 권장되지만 예약 없이 바로 찾아오면 입구에서 스크린 절차를 받은 후 서비스기관으로 안내된다.
예약은 센터(718-575-4500)로 직접 전화해 4번을 누르면 한국어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뉴욕가정상담소(718-539-6548)로 전화해도 무방하다. KAFSC는 “한인들의 수요가 늘어나면 상주하는 요일을 확대해 한국어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퀸즈 큐가든 82가 126-0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E, F 또는 버스 Q37, A46, A10,
Q74를 이용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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