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이미지 LED’의 김진 사장이 간판의 채널 바닥 면에 부착되는 LED 모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친환경적인 LED 시장이 아직 미국에서는 초기 단계라 앞으로 개척할 분야가 많습니다.”
전 세계 조명 및 간판 시장에서 수은이나 납 등의 유해물질이 함유된 상품들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대신 친환경소재 LED를 이용, 응용하는 상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 다이오드)는 고효율, 고속응답, 장수명, 소형화, 저소비 전력에 의한 에너지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또 LED는 일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무수은 광원이어서 폐기물 처리가 간편하고, LED 파생 상품에서는 자외선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퓨처 이미지 LED(공동사장 김진, 양기천)’가 뉴욕 일원의 조
명과 간판업계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양기천 사장은 “오랫동안 전자와 컴퓨터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해오면서 미래 친환경적 사업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고 그러던 중 수은 사용을 금하는 환경단체의 영향으로 LED 사업을 약 4년 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퀸즈 리틀넥에 소재한 ‘퓨처 이미지 LED’는 LED 상품 연구를 한국에서, 생산 가공을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한 다음 뉴욕 일원의 로컬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의 네온간판이 LED 간판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 속에서 ‘퓨처 이미지 LED’의 월평균
LED 전광판 판매량은 100여대 정도 된다.
LED 조명의 경우 최고 90%까지 전기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소비전력은 1/5정도 낮고, 수명
은 일반 형광등보다 100배 길다. 가격은 일반 제품에 비해 약 40~50%정도 비싸 현재까지는 응
용분야가 제한적이지만 기술 개발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낮아지고 있다.
LED 이용분야는 조명과 통신, 디스플레이, 바이오, 자동차 산업, 휴대전화 등 다양하다. 일상생활에서는 신호등이나 휴대폰, 일반 조명, LCD TV, 대형 옥외 영상스크린 등을 대표적 예로 꼽을 수 있다. 사업 전망에 대해 김진 사장은 “친환경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시대에 LED는 활용범위가 매우 넓어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에너지 비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 요구되고 있고, 모든 제품들이 자동제어나 네트워크 연동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와 콘텐츠에 주력한 LED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bora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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