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먼지 걸러내는 기능
엔진오일 교환 만큼 중요
부품상에서 구입한 후
5-10분이면 직접 할수 있어

엔진오일은 3,000마일마다 꼬박꼬박 갈면서 에어컨 필터는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 필터는 어떤 면에서 보면 엔진오일 체인지보다 더욱 중요하다.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진오일 교환 때 한꺼번에 돈을 주고 갈 수도 있지만 사실 가격이 만만찮다. 에어컨 필터 교체는 그 작업이 어렵지 않으므로 손수 바꿔 보자. 불경기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건강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포털 사이트 야휴를 통해 에어컨 필터 바꾸는 법을 알아본다.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는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실내에 들어오는 공기에서 먼지를 걸러내는 기능을 하는데 만약 필터가 없다면 에어컨이나 히터를 켰을 때 공기 중의 먼지가 실내에 그대로 들어와 탑승자의 건강을 해치게 될 것이다. 앞차의 배기개스는 물론 환절기에는 꽃가루까지 그대로 노출되는 셈이다.
필터는 인터넷이나 자동차 부품상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저렴한 것은 10달러 구입할 수 있으며 보통 20달러선에서 필터가 인터넷에 나와 있다. 최근에는 먼지입자뿐 아니라 항균기능까지 하는 에어컨 필터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일부 활성탄 에어필터는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항균 에어컨 필터로, 이런 제품들은 보통 주름막이 촘촘하고 재질도 두껍다.
에어컨 필터는 보통 대시보드 글러브 박스 안쪽에 달린다. 글러브 박스 커버를 열고 필터 수납부를 찾아 까맣게 더러워진 필터를 빼내고, 새것을 끼워 주면 된다. 교체하는 데는 5∼10분 정도 걸리는데 요령을 익히면 후딱 해치울 수 있다. <사진설명 참조>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는 6,000마일 주행에 한 번. 엔진오일 두 번 교환할 때 바꿔 주면 편하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