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섹시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출시된 2009년형 닛산 맥시마.
6세대까지 커진 덩치 이젠 ‘몸집 다이어트’
BMW 3시리즈 비롯 유럽차들과 경쟁 채비
최근 출시된 닛산 모델 중 대중들에게 가장 기대치가 높았던 모델은 맥시마로 꼽힌다.
6기통 엔진의 맥시마는 84년 처음 미국에 진출한 후 현행 6세대까지 차차 덩치를 키워 왔다. 하지만 올해 뉴욕 오토쇼에서 데뷔한 7세대 맥시마는 구형보다 크기를 줄였다.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다이어트 현상’이 맥시마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외형은 스포츠성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화살촉처럼 뒷부분이 갈라진 헤드램프 디자인은 매우 인상적이다. 올 가을 발표가 예정된 스포츠카 차기 Z 쿠프 역시 비슷한 램프 디자인을 사용한다. ‘Liquid Motion’으로 불리는 디자인 테마는 역대 맥시마 중에서도 첫손에 꼽을 만한 매력적인 모습을 창출했다.
V6 3.5ℓ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이 조합을 이루고 있다. 시속 0→60마일 가속은 6초대로 세단으로는 매우 빠르다. 1/4마일 도달도 14.7초의 순발력을 보이고 있다. 특별히 보강한 섀시와 스포츠 서스펜션 세팅은 물론 변속기에는 새로운 스포츠 모드(Ds)와 패들 시프터가 추가되었다.
신형 맥시마는 BMW 3시리즈를 필두로 하는 유럽산 프리미엄 컴팩 세단들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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