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5일 경기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2대10으로 진 자이언츠는 26일 경기에서 루키 우완투수 팀 린시컴이 7이닝동안 무려 13삼진을 낚아올리는 호투속에 3대2로 앞섰으나 8회 투입된 중간계투 타일러 워커가 죽을 쑤는 바람에(0.1이닝 3실점) 3대5 역전패를 당했다.
린시컴은 고비마다 97, 98마일짜리 광속구를 뿌리며 타자들을 속속 농락, 데뷔시즌 12번째 승리를 거의 굳혀놓고 마운드를 물려줬으나 허사가 됐다. 13삼진은 린시컴의 1게임 최다삼진 기록이었다. 이날 현재 156삼진으로 내셔널리그 삼진레이스 1위를 달린 린시컴의 올시즌 성적은 11승3패다(방어율은 2.78). 자이언츠의 우익수 랜디 윈은 1대0으로 앞서던 3회말 1사 주자 2루에서 D백스 선발투수 브랜던 웹의 안쪽 낮은 공을 잡아끌어 우익선상에 떨어졌다 펜스까지 튀어가는 2, 3루타성 안타를 쳤으나 1루심이 파울로 선언, 땅을 쳤다.
배리 지토와 랜디 잔슨의 선발대결로 관심을 모은 일요일 경기에서도 자이언츠는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불안했던데다 공격에서도 응집력이 떨어져 2대7로 졌다. 자이언츠는 안타수에서는 14대10으로 앞섰으나 불임안타를 양산한 꼴이 됐다. 잔슨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8번째 승리(7패)를 올렸고 지토는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13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자이언츠는 43승61패, D백스는 53승51패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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