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한인 재즈 싱어 송 라이터 나나(나혜영)가 자작곡 ‘롱 디스탄스 러브’, ‘메모리 오브 유’가 수록된 2집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자신이 가사를 쓰고 베이시스트 ‘조리스 티피’기 작고한 오리지널 곡도 포함된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재즈 스탠더드곡이 다시 편곡될 예정이다.
나나는 “전반적으로 그동안 경험했고 느꼈던 여러 종류의 사랑에 관한 노래들”이라며 “ 한국에서도 영어 노래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모든 곡을 영어로 부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임 어 풀 투 원 유 ‘I’m a fool to want you)’, ‘마이 풀리시 하트(My foolish heart)’ 등 일반인의 귀에도 친숙한 재즈곡들이 실리게 된다.
음악 녹음과 공연 활동 못지않게 나나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한국의 재즈 지망생과 뉴욕의 정통 뮤지션들을 연결해주는 교육 프로그램. 최근 ‘뉴욕 서울 재즈 에듀케이션’이라는 영리회사를 설립하고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자 겸 교육자들을 한국에 데려가 여름 캠프를 마련할 계획이다.
나나는 “재즈를 지망하고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싶지만 형편이 되지 않아 올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제대로 된 교육의 장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욕심에서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배우면서 외국 음악대학과의 교류를 나누고 더 나아가 크레딧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응이 좋을 경우 한국의 학생들을 뉴욕으로 데려와서 캠프와 클럽 투어를 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복안이며 더 나아가 네덜란드에 있는 ‘프린스 클라우즈 컨서버토리’와 연결되어 학교 시스템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물론 아직은 기초 공사 수준. 나나는 2
집 홍보와 캠프 홍보를 위해 밴드 멤버들과 함께 내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한국의 대중음악 무대와 방송에서 활동하던 나나는 97년 미국에 와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에서 보컬을 전공한 뒤 크고 작은 뉴욕 무대에서 활발한 공연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지나달 새로 오픈한 맨하탄의 ‘J’z’에서 8월 1일, 9일, 16일 계속 공연을 갖는다. (www.vocalistnana.com)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