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해양경찰국은 동쪽 해안 지역과 체사픽 베이의 불법 게 어획을 막기 위해서 여름철 어획기간에 한해 새로운 제한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적용된 새로운 규제안은 동부 해안 포토맥 강에서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걸쳐 시행되며 곳곳에 해양 경찰을 배치하고 크기 규정 준수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7월1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규정은 게 잡이 볼의 경우 야구공 크기, 덫은 150~500개 한도내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의 크기는 5인치 이상에 한해 어획이 허용된다.
그러나 체사픽 베이의 게 서식지 보호를 위해 취해진 이번 규제에 대해 수산업 종사자들은 게의 크기, 어획량, 어획시간까지 제한함으로 인해 수산업 직종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높이고 있다.
한편, 환경문제에 따른 어업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7년 햄톤로드 수산업은 전국 상위 5위를 차지했다고 연방통계국이 밝혔다. 2007년 햄톤로드는 모두 7,020만 달러 상당의 수산업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게 잡이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햄톤로드가 이렇게 높은 수입 순위에 오른 것은 스캘럽 덕이다. 스캘럽은 노폭, 비치, 뉴폿뉴스, 햄톤, 씨포드, 요크카운티에서 많이 채취되고 있다.
버지니아 주 전체 어업량이 3% 감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액이 2% 상승된 것은 해산물의 가치가 올라가 해마다 가격이 인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