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상태 측면 45도 각도에서 보면 흠집 더 잘보여
- 외장 및 엔진룸
누구나 판매자의 말만 믿고 덜컥 중고차를 구입했다 고액의 수리비로 낭패를 경험한 일이 있을 것이다. 반면 관리가 잘 된 중고차는 새차 못지않은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중고차를 구입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포인트를 분야별로 알아보자.
차량 외부 도색상태를 살펴본다. 맑고 화창한 날을 택해 실외에서 보는 것이 좋으며 여러 각도에서 전후면을 번갈아 살펴보면 좋다. 정면보다는 45도 정도 측면에서 관찰하고 가능한 태양 빛 반대방향에서 보면 도색 및 외장의 흠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고가 난 차량이라면 새로 도색한 부분이 기존 도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세히 살핀다.
본네트, 문, 트렁크 등의 교환 흔적도 잘 살펴야 한다. 본네트의 경우 교환한 흔적이 있다면 엔진룸까지 파손됐을 확률이 높으므로 구입을 삼가는 편이 좋다. 수리 흔적, 용접한 부분의 일관성, 판넬 사이의 간격 등을 면밀히 살피면 사고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외장 점검이 끝났다면 타이어 상태를 살핀다. 전륜 구동형의 경우 앞바퀴의 마모상태를 확인하고 만일 한쪽만 마모된 경우 휠 밸런스나 토우인 캠버 등 정렬과정이 필요하므로 수리비를 감안해 흥정해야 한다. 특히 구동방식에 따라 전륜구동인 경우, 앞쪽 휠 하우스(바퀴 안쪽 부분)를 후륜구동인 경우 뒤쪽 휠하우스의 사고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엔진의 경우 우선 본네트를 열고 앞쪽 판넬 부위에서 뒤쪽 방향으로 또는 그 역순으로 꼼꼼히 살핀다. 엔진룸에 기름이 많이 묻어 있고 지저분하면 오일 유출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차량을 깨끗한 곳에 잠시 세워뒀다가 옮겨보면 누유의 양 및 위치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팬벨트 마모 상태, 시동을 걸었을 때 엔진부위의 진동 및 소음 여부를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