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경제주간지 ‘포브스(Forbes)’가 올해 처음 선정한 ‘2008 미 최우수 대학 순위’에서 뉴저지 소재 프린스턴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 하버드대학 3위,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6위, 예일대학 9위, 컬럼비아대학 10위 등 10위권내에서 2위 칼텍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는 미동북부지역 대학들이 이름을 올렸다.<표 참조>
하지만 아이비리그로 명성 높은 브라운대학(27위), 펜실베니아대학(61위), 코넬대학(121위), 다트머스칼리지(127위) 등은 종합평가 순위에서 크게 밀린 반면, 스와스모어(4위), 윌리암스(5위), 앰허스트(7위), 웰즐리(8위), 바우도인(15위), 미들베리(17위), 스미스(19위), 포모나(20위) 등 다수의 리버럴 아트 칼리지가 20위권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위 50위권 이내 대학 가운데 등록생 규모 1만 명 이상인 버지니아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등록생 평균은 2,285명으로 나타나 규모가 큰 대학보다 작은 대학들의 우수성이 돋보였다.
공립대학 순위로는 미 육사에 이어 공군사관학교, 플로리다 뉴칼리지, 해군사관학교, 버지니아대학, 윌리암&메리 칼리지,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UC 버클리, 버지니아 밀리터리 인스티튜트, UCLA 등이 차례로 1~10위에 올랐다. 순위 선정은 4년 정시 졸업률, 교수·학생 등록규모, 우수 장학 프로그램 수상자 및 노벨상 수상자 비율, 학생들의 학비대출 규모 등이 50%, 전국 700만명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교수 및 강의수준 평가 25%, 미 인명사전(Who’s Who in America)에 오른 동문 숫자 25%씩이 각각 반영됐다.
포브스는 오랜 기간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미 대학 순위 발표의 대명사격으로 미 고등교육의 질적 정보를 독점한 결과를 초래해 자신들도 나름의 기준으로 대학순위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브스의 2008년도 미 최우수 대학 순위는 전국 4,000여개 대학 가운데 569위까지 선정한 것으로 웹사이트(Forb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포브스 선정, 2008 미 대학 종합 평가 순위>
순위 대학
1 프린스턴대학(NJ)
2 칼텍(CA)
3 하버드대학(MA)
4 스와스모어칼리지(PA)
5 윌리암스 칼리지(MA)
6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NY)
7 앰허스트칼리지(MA)
8 웰슬리 칼리지(MA)
9 예일대학(CT)
10 컬럼비아대학(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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