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최근 홈리스들을 위한 샤워시설을 오픈했다.
굿스푼 선교회 1층 주방시설 옆에 작지만 깨끗하게 설치된 샤워 룸은 굿스푼을 방문하는 주 평균 20여명의 홈리스들이 노숙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씻는 장소로 이용된다.
김재억 목사는 “거주지가 없어 친구집을 전전하면서 제대로 씻지 못하는 라티노 일일 노동자들이 꽤 많다”며 “깨끗하고, 위생적인 주방시설과 함께 화장실이 구비된 샤워실을 오픈, 굿스푼을 찾는 도시빈민, 홈리스들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출신 호세 곤살레스(43)씨는 “샤워하고 싶어 일주일에 한, 두번씩 훼어팩스의 노숙자 센터에까지 가고 있고 동료 중 일부는 폴스 처치에 있는 바 크로프트 호수에서 목욕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4월 창립된 굿스푼 선교회는 창립 초기부터 사용한 주방시설이 낡고 협소해 매년 증가하는 빈민 점심 급식 조리 봉사자들이 많은 애로를 겪어오다 지난 봄 주방시설을 개조했다.
굿스푼 주방시설 개조와 샤워룸 공사에는 총 1만2천 달러가 소요됐다.
이 경비는 D.C 플로리다 마켓에서 베스트장비를 경영하는 최모씨(4천 달러), 와싱톤한인교회(3천 달러), 건축회사를 경영하는 송형택, 송은택 형제(2,500달러)의 도네이션으로 마련됐다.
한편 굿스푼은 술과 마약에 중독돼 있는 홈리스들을 위한 서비스에 동참할 한인 봉사자들을 찾고 있다.
문의 (703) 622-2559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