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 유학생의 미 대학원 합격률이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해 이미 3% 감소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또 다시 3%가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그나마 입학 지원율은 지난해 정체를 보였다가 올해 2%로 소폭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 대학원 위원회(CGS)가 전국 177개 대학원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를 토대로 21일 발표한 올 가을 미 대학원의 해외 유학생 입학지원 및 합격률 2차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며 해외유학생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인재들을 자국내 대학원에 유치하려는 노력이 작용한 때문으로 감소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지역 대학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영향으로 타국 출신 유학생들의 미국 대학원 유치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 이외 중국과 인도 유학생들도 올해 입학지원 및 합격률이 모두 감소했다. 중국은 지난해 입학지원 19%, 합격률 24% 증가에서 올해는 11%와 16%로, 인도는 지난해 12%와 17%에서 올해 각각 2%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미전역에서는 올해 유학생의 대학원 합격률이 4%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해 8%, 2년 전의 12% 증가에 비해 증가폭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전공학과별로는 자연과학 분야 합격자가 지난해 8% 성장에서 올해 13% 증가를 보인 것을 제외하곤 타 전공분야는 지난해 두 자리 수 증가에서 올해 모두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쳤으며 특히 교육학 분야는 무려 13% 감소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해외 유학생의 2008년도 미 대학원 입학률 및 합격률>
국가 지원률 합격률
전체 + 6% + 4%
중국 +11% +16%
인도 + 2% + 2%
한국 + 2% - 3%
중동 +14% +17%
전공학과 지원율 합격률
경영학 +10% + 2%
교육학 -1% -13%
엔지니어링 + 4% + 4%
인문학 + 7% + 4%
생명과학 + 3% - 1%
자연과학 + 7% +13%
사회과학 + 9%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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