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촉진세미나가 한국과 미국의 정치인 및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한미 FTA를 통해 침체된 한인 경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을 촉구하는 한미 FTA 비준 촉진 세미나가 25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 OKTA 회장 천용수)가 주최하고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정재건)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의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 국회의원 6명과 이재오 전 의원, 이태식 주미대사, 존 매케인 선거캠페인의 에드 콕스 뉴욕지부장 등 한국과 미국의 정치인들과 한인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의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안경률 사무총장은 “무역 의존도가 70%가 넘는 한국의 입장에서 선진시장인 미국 시장을 겨냥한 한미 FTA는 경제 성장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정재건 경제인협회장도 “한국 상품의 관세 철폐 등으로 한인사회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한미 FTA 비준을 위해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11월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한미 FTA 비준에 대한 환경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국과 한인사회가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재오 전의원은 이날 “미국 대선이 끝나고 한국의 정기국회가 마감할 즈음, 양국 의회가 동시에 한미 FTA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 기업, 한인들이모두 힘을 모아 반대파 의원들을 직접 만나고 설득하자”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후보 선거캠페인의 콕스 뉴욕지부장은 한국과 매케인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한미 FTA를 지지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윤조셉 원장과 서진형 월드OKTA 명예회장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 최기영 KOTRA 북미지역 부본부장과 주미한국대사관의 최석영 공사가 각각 한미 FTA 추진상황과 한국 기업의 수출 활성화 등에 대해 지정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세미나가 끝난 뒤 한미 FTA 비준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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