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신여대 심화진(앞줄 가운데) 총장과 뉴욕시립대학 리맨 칼리지 리카르도 페르난데즈(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총장이 25일 이중학위 수여 프로그램 협정서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뉴욕시립대학(CUNY) 리맨 칼리지와 한국의 성신여대가 25일 이중학위 수여 프로그램 협정서를 상호 교환하고 올 가을부터 프로그램을 본격 선보인다.
양 대학은 지난 4월 이미 이중학위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에 합의를 마쳤으며<본보 4월15일자 A10면>, 관계자들은 이날 리맨 칼리지 총장실에서 협정서에 공식 서명하고 앞으로 양 대학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 양 국가 간의 발전에 이바지하자며 손을 맞잡았다.
리카르도 페르난데즈 리맨 칼리지 총장과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국제사회에 진출할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양 대학의 공동 목표를 하나로 합친 출발점이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체험과 학문교류를 통해 더욱 훌륭한 글로벌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리맨 칼리지는 2007년부터 성신여대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뉴욕주 간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이중학위 프로그램은 간호학과에 국한하지 않고 전체 전공학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리맨 칼리지에서 전공학과 30학점을 이수하고, 리맨 칼리지 재학생들도 1년간 성신여대에서 전공학과를 수학하면 양 대학에서 이중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리맨 칼리지 학생들은 한국에 가더라도 CUNY 학비를 적용받는 것은 물론, 연방 및 주정부 학비지원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미 성신여대 재학생 10명이 일주일 전에 입국해 리맨 칼리지 등록을 마쳤고, 리맨 칼리지 재학생 1명이 성신여대에 등록해 가을학기 개강을 준비 중에 있다. 양 대학의 이중학위 프로그램은 리맨 칼리지 이외 기타 뉴욕시립대학 산하 대학 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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