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TA ‘한미 FTA 비준 촉구 세미나’
한인들 긍정반응...민간차원 로비 진행
지난해 4월 협상 타결이후 큰 기대를 모았던 한미 FTA는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의회 비준을 앞두고 주춤한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한미 FTA 비준 통과가 낙관적이지만 미국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지난 25일 월드 OKTA가 주최하고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주관한 ‘한미 FTA 비준 촉구 세미나’에서 다뤄진 비준 전망과 한인사회 여파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 비준 전망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은 한미 FTA 비준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노조의 반대를 의식, 소극적인 입장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는 긍정적, 민주당의 버럭 오바마 후보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국정부는 한미 FTA 비준의 한 요건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 뒤 공화당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계의 지지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한미 FTA에 비판적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방문과 서명운동 등 민간 차원의 로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끝난 직후를 미의회 비준 시기로 잡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 한인사회 영향
한인사회는 대체로 한미 FTA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한국 상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간 차원에서 한미 FTA 비준을 위해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로비 활동도 나서고 있다. 한미 FTA의 한인사회에 대한 혜택은 무엇보다 한국과의 교역과 투자 기회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한국산 식품과 의류, 자동차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같은 전망은 업종별 영향에서 두드러진다. 한미 FTA가 인준될 경우 섬유와 자동차, 기계, 방송통신 등의 제품들이 중장기적으로 미국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인 봉제와 무역도매업종들이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판단이다. 서진형 월드 OKTA 명예회장은 “한인 경제가 한미 FTA 비준의 가장 많은 과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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