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의 편에 서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심상철(사진 · 17 앤드류 심)군은 변호사를 꿈꾸는 차세대 기대주다. 올 가을 브롱스과학고등학교 12학년이 되는 심 군은 어려서부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대변, 사회의 정의를 세우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소망을 품어왔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는 심군은 우등 모범학생으로 아리스타(ARISTA) 멤버다. 아리스타로 9학년 때부터 매 점심시간마다 수학교사들을 도와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을 쉬지 않고 있다.
과학과목을 특히 좋아해 콜럼비아 대학 리서치 프로그램에 2년째 참가하고 있는 심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텔과학경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회봉사활동도 열정적이다. 봉사정신, 특히 남을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남달라 세계적인 기독교 구호기관 월드비전이 실시하고 있는 지구촌 결식아동 돕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월드비전 청소년 오렌지 자원봉사단원으로 지난 4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월드비전의 각종 행사를 그림자 지원하고 있다.
또한 뉴욕가정상담소 ‘유스 커뮤니티 프로젝트 팀(YCPT)’의 회장으로 매주 두 번씩 모여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정상담소 봉사활동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대통령 봉사상’을 연거푸 수상했는데 지난 2년간 가정상담소에서 봉사한 시간만 200시간이 넘는다. 이와 함께 유스 & 패밀리 포커스의 보드 멤버 겸 자원봉사자로 4개월에 한 번꼴로 실시되는 탤런트 쇼 ‘유스 갤러리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퀸즈한인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심군은 4살 때 바이얼린을 시작, 리즈마 레벨을 모두 마치는 등 음악적 재능도 뛰어나다. 현재 학교 오케스트라 제1 바이얼린 연주자로 또한 TKC 소년소녀합창단(음악감독 양재원)과 핸드벨 콰이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심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한 TKC 소년소녀 합창단 활동을 통해 양보와 절제의 미덕을 배우게 됐으며 앙상블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여러 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앙상블이 너무 좋아 이제는 앙상블 마니아가 됐다고 밝힌다.
지금도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TKC 소년소녀 합창단을 찾아 TKC 중창단과 크리스탈 핸드벨 링어스 멤버로 또 다른 색깔의 앙상블을 만들어 가고 있다.심군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아름다운 앙상블처럼 조화로운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심군은 심인택, 심미영씨 슬하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위로는 NYU에 재학 중인 누나 심지연(신디)씨가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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