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페이먼트 불능 주택소유주 구제 큰몫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 내지 못해 주택 차압 위기에 직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택 소유주들이 아직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프 나우’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 기관의 도움을 받아 주택 차압 위기에서 벗어난 소유주는 19만2,000명에 달해 월별 비교 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호프 나우’의 구조로 차압 위기에 빠진 주택을 유지하게 된 소유주는 지난 13개월 동안 200만명을 넘어섰다. ‘호프 나우’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지 못해 주택을 잃게 된 소유주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모기지 서비스업체, 카운슬러, 투자가들의 연합체다.
지난 7월 도움을 받은 주택 소유주들 가운데 58%는 금융기관과 접촉, 페이먼트 지불기간 재조정을 통해 차압 위기에서 벗어났고 나머지는 대출 원금삭감 혹은 이자율 인하 등의 방법으로 해결점을 찾았다.
특히 질환이나 일시적인 해고로 일자리를 잃은 소유주들은 ‘호프 나우’의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주택 차압위기에서 쉽게 벗어났다.
하지만 ‘호프 나우’가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지 못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차압 사례는 늘고 있다. 지난 7월 전국에서 차압을 당한 주택은 9만1,752채로 전월대비 14%, 전년 동기대비 200% 각각 증가했다.
이로 인해 ‘호프 나우’는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유주들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차압 방지 세미나 개최 혹은 광고 등을 통해 주택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며 이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호프 나우’는 지난해 11월1일 이후 60일 이상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한 160만명의 주택 소유주들에게 주택 차압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우송했다.
‘호프 나우’는 “주택을 잃을 위기에 처한 소유주들이 금융기관과 빨리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호프 나우’는 지난 3월 이후 전국에서 20차례가 넘는 주택 차압 방지 세미나를 가졌으며 행사에 참가한 총 인원 수가 무려 1만1,500명에 달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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