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메리카 계약위반, 내년 1월 해지
MK TV 사실 아니다...법정서 가릴 것
KBS아메리카는 뉴욕·뉴저지 지역 ‘KBS 월드’ 채널 제휴사인 미디어코리아(MK TV)사와의 방송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2009년 1월1일 부로 해지한다고 3일 밝혔다.
KBS아메리카 측은 이 같은 사실을 2일 MK TV에 공식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KBS아메리카는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인 MK TV와의 KBS 월드 컨텐츠 공급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향후 미 동·서부를 잇는 전국 네트웍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뉴욕, 뉴저지지역에서도 자체 채널을 확보, 독립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KBS 아메리카 관계자는 “MK TV가 KBS 전용 위성 방송신호가 아닌 타 네트웍 무단사용으로 전파 품질이 저하되고 홈쇼핑 등 상업성 프로그램을 초과 편성하는 등 계약 위반이 많아 KBS 월드 채널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MK TV사는 ‘계약 위반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법정을 통해 진위여부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MK TV측 변호를 맡고 있는 김동민 변호사는 “KBS아메리카로부터 해지통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MK는 계약 위반 사실이 없으며 계약해지 통보는 KBS아메리카 측이 계약서 조항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행한 처사로 의도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또 “법정을 통해 이 같은 진위는 밝혀질 것이고 결국 KBS아메리카는 공급계약을 해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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