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특별활동외 학부모 프로그램도 선보여
뉴욕·뉴저지 공·사립학교가 각 지역 학군별로 9월 첫 주 들어 일제히 가을학기를 개학한 것과 때를 같이해 트라이 스테이트 지역의 주말 한국학교들도 이번 주말부터 잇따라 가을학기를 개강한다.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한국어 교사 확보와 수강생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주말 한국학교들의 차별화 및 특성화 전략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9월 첫 번째 토요일인 6일 개학하는 대표적인 한국학교는 뉴욕한국학교(교장 허병렬), 뉴져지한국학교(교장 김재남),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교장 심운섭), 우리한국학교(교장 김귀휘), 뉴욕예일한국학교 등이다.
이어 두 번째 토요일인 13일에는 롱아일랜드연합학교(교장 정혜경), 든든한 한국학교(교장 김상근 목사), 퀸즈장로교회 부속 한국학교(교장 장영춘 목사), 한소망 한국학교, 스태튼아일랜드 한인학교(교장 곽승용) 등이 속속 개학한다.
개교 36주년을 맞은 뉴욕한국학교는 학생들의 특별활동 교육은 물론이고, 학부모 평생교육대학을 함께 운영해 서예, 사군자, 꽃꽂이, 한국무용, 영어교실, 한국악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25년 역사의 뉴져지한국학교는 올 봄 학기에 성인 한글반을 새롭게 선보인데 이어 이번 가을부터는 인근 클로스터 학군 공립학교에 재직하는 타인종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포함하는 웍샵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영어권 학부모와 학생 대상 한국어 회화반도 선보인다. 그런가하면 뉴욕예일한국학교는 ‘마미 & 미(Mommy & Me)’라는 프로그램으로 2~4세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이어 60세 이상 한인 노인들을 위한 경로학교인 ‘실버 클럽’까지 운영, 2세부터 고령까지 폭넓은 학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외 플러싱의 든든한 한국학교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11월20일까지 ‘엄마랑 아기랑’을 새롭게 개강,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주중에 별도로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스태튼 아일랜드 한국학교는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은 기본이고, 고교생을 위한 SAT 준비반, SAT II 한국어 시험 준비반은 물론, 뉴욕시 특목고 시험준비반까지 제공하는 등 각 지역 한국학교들마다 고등학교 진학 후 한국학교 등록을 중단하는 한인 고교생의 등록 유치를 위한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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