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가장 역할하는 조부모도 610만명
미국내 5세 미만 아동의 30%는 어머니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안 할아버지나 할머니 등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올해 9월7일로 다가온 미국의 ‘조부모의 날Grandparents Day)’을 앞두고 발표한 관련자료 분석 결과, 18세 미만의 손자와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조부모는 전국적으로 610만명에 이른다.
이중 부모를 대신해 손자들의 의식주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맡고 있는 조부모는 250만명으로 집계됐다. 250만명 가운데 160만명이 할머니이고 할아버지는 89만6,000명이다. 또한 140만명은 손자들의 생계를 위해 여전히 직장에 다니며 일을 하고 있는 처지다. 손자를 돌보는 있는 조부모들의 중간소득은 4만2,111달러 선이지만 부모 대신 손자들을 돌보면서도 극빈자 수준의 삶을 살고 있는 조부모도 47만7,000명에 이르고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이민자 출신으로 손자를 돌보는 조부모는 54만4,0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조부모와 한 집에 살고 있는 어린이는 570만명을 헤아린다. 이는 미국 전체 아동의 약 8%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중 370만명은 부모 소유의 주택이 아닌 조부모가 소유한 주택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양쪽 모두와 함께 살고 있는 아동은 210만명이다. 미국의 ‘조부모의 날’은 1978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공식 서명하면서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노동절이 지난 뒤 첫 번째 일요일로 지켜오고 있다. 1979년 첫 기념일을 시작으로 올해로 30회를 맞고 있으며 조부모의 날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조부모들이 지닌 지혜와 문화유산을 알리고 계승하자는 목적으로 갖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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