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 2006년 응답자 19.2%만 담배피워
미 폐 협회(ALA)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6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 대학생의 19.2%만이 흡연을 하고 있어 1990년의 30.6%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당시 대학에 재학하지 않는 18~22세 연령 미국인 인구의 흡연율이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학생들의 흡연율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미 대학생 흡연 인구 감소 원인으로 날로 치솟은 담뱃값 인상의 여파와 더불어 대학 캠퍼스와 기숙사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학생 흡연 인구 가운데 남학생(20.9%)이 여학생(18.1%)보다 더 많았고 백인학생이 소수계 타인종보다 흡연율이 더 높았다. 또한 대학생 흡연의 주된 이유로는 학업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비록 대학생 흡연인구가 크게 줄어들고는 있지만 캠퍼스내 담배 광고 및 담배 무료 배포를 금지하고 담배회사들의 연구기금 지원 차단 및 꾸준한 금연 교육을 통한 예방책 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 비흡연자 권리 재단(ANRF)은 현재 미 전국적으로 최소 131개 대학이 캠퍼스내 금연 정책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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