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의 언어를 알아야 정보화 사회에서 누구보다 앞서 나갈 수 있겠죠”
뉴저지 웨스트뉴욕 소재 세인트조셉 고교와 한국의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와의 교류 체결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숙 세인트조셉 고교 한국어 담당 교사는 올초 부임한 신참 교사지만 열정과 추진력은 원로교사 못지않다.
한국에서 공직생활을 하던 그녀는 14년 전 도미, 개인 사업을 하던 중 올가을 세인트 조셉 고교에 한국어 교사로 부임했다. 세인트 조셉 고교의 제2외국어는 불어와 서반아어였지만 올가을 불어 대신 한국어가 채택됐고 그녀는 하루에 3시간, 9, 10, 11학년 40여명을 상대로 주5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세계정보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앞으로 산업 사회에서 살아남는데 중요하므로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첫 학기를 시작했다” 고 말했다.
부임 직후인 8월 말 그녀는 한국학교와의 교류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구하기 위해 뉴저지한인회를 찾았다. 뉴저지한인회는 때마침 미국을 방문 중인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의 유연호 교수와 다리를 놓아주었고 본격적으로 두 학교간 교류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논의, 추진하게 된 것.
10월에는 그녀의 한국의 지인이 기부한 운동기구 6대가 학교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의 고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교사 및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그녀는 한국과의 교류프로그램 추진을 적극 지지한 브루스 시걸 교장의 지원덕분이라고 말한
다. 그녀는 “미국 주류 언론들의 한국 관련 기사들을 눈여겨본 교장 선생님이 한국인들의 교육열과 우수성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에 있는 형을 통해 한국소식을 접하면서 한국학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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