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피 헤네만 시장 부담 늘고, 앤 고바야시 후보 ‘절반의 성공’
▶ 2008 예비선거 투표율 35%, 역대 최저
무피 헤네만 시장의 재선 여부는 예비선거가 아닌 11월 본 선거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예비선거가 실시된 20일 밤 11시 무피 헤네만 시장은 8만260표를 얻어 49.39%의 득표율을 기록해 4만9,20표를 얻어 30.17% 득표율을 기록한 앤 고바야시 후보와 11월 본 선거에서 결전을 치르게 됐다.
결국 레일 시스템의 공방이 헤네만 시장의 재선의 발목을 잡은 셈인데 11월 본 선거를 앞두고 호놀룰루 시장선거가 과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예비선거 개표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할 초반 무렵에는 무피 헤네만 시장이 득표율 50%를 약간 넘어선 상태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었으나 개표가 마감될 무렵에는 49% 수준으로 떨어져 11월 최후의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것.
이와 관련 헤네만 시장은 “1대1로 싸우는 것도 좋다. 오늘 밤 안으로 승부를 내고 싶었으나 주민들의 뜻이 앞으로 조금 더 지켜 보겠다는 것으로 받아드린다”고 말했다. 헤네만 시장은 “이제는 경쟁상대(고바야시 후보를 지칭)의 기록에 초점을 맞춰 그녀가 예비선거 운동당시 했던 발언들을 집고 넘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토론회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바야시 후보는 “마지막 순간에 시장출마 결정을 내려 솔직히 시간과 자금이 많이 부족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 11월 총선까지 주민들과 새로운 정책과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비선거 투표율 저조
유권자 35%만 참여
20일 2008 예비선거에 참가한 하와이 주민들의 투표율이 35%에 그쳐 지난 2006년 예비선거 투표 참가수에 비해 4만6,000여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재자 투표자수 역시 2년전에 비해 2만여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비선거 유권자 등록수는 66만7,647명으로 2006년 예비선거 당시 보다 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카운티별 투표율이 가장 높인 지역은 카우아이 카운티로 44%를 기록했고 오아후 35%, 빅 아일랜드 39%를 각각 기록했다.
2006년의 경우 예비선거 투표율은 42%, 본 선거의 경우 53%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유권자 투표참여 저조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들은 이번에 새롭게 들여 온 투표기계 작동과 관련해 일부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었음을 지적했다.
또 예비선거의 경우 당을 먼저 선택한 후 자신이 선택한 당의 후보자에게 투표를 해야 함에도 유권자들이 이에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 무효 처리된 경우가 있었는가 하면 선거용지 인쇄과정에서도 유권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의 소지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은 당적에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어 예비선거 보다는 무효처리 되는 선거용지가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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