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폭등때 하락·폭락때 상승
발행주식 규모 작아
주가의 변동폭 커
한인은행 주가가 춤추고 있다. 한인은행 주가의 이같은 롤러코스터 현상에 대해 많은 한인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나라은행 주가는 뉴욕증시가 사상 최대로 폭락한 지난달 29일 모든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음에도 7.41%(1달러)나 상승하더니 뉴욕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낸 30일에는 올해 최대의 낙폭으로 무려 22.76%(3.30달러)나 떨어졌다. 윌셔은행은 지난 29일 16.31%(2.30달러)가 폭락하면서 올해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한인은행들의 널뛰기 변동 폭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크게 두가지 이유를 지적한다.
첫째는 한인은행들의 발행주식 규모가 적어 주식시장의 매매에서 받는 주가의 변동영향이 대기업에 비해 크다는 것이다. 조금만 매입해도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된다.
둘째는 기관 투자자들의 ‘블럭 트레이딩’ 현상에 기인하는바가 크다.
블럭 트레이딩이란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특정 기업의 주식을 대단위로 사고파는 것으로 주식수가 적은 기업의 주가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에 따르면 한인은행의 경우 5,000주 이상을 사고 팔아도 블럭 트레이딩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분기 말 영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분기별 포트폴리오 리포트에서 특정 기업의 비율을 줄이거나 없애려고 단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올 3·4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한인은행 주가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중앙은행이 37센트(2.82%)하락해 12.77달러를 기록했으며 한미는 14센트(2.85%)가 상승한 5.05달러, 윌셔는 37센트(3.14%) 상승한 12.17달러를 기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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