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영어평가시험 내년 10월부터 선보여
2009년 10월부터 해외 유학생들의 미 대학(원) 입학에 필수 요건으로 인식되어 왔던 ‘토플(TOEFL)’ 시험을 대체하는 ‘PTE(Pearson Test English)’ 영어시험이 새로 선보인다.
세계 최대 비영리 교육평가 및 연구기관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사가 주관하는 토플시험은 유럽에서 인기 있는 IELTS와 더불어 유학생 영어평가시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온지 오래다. 이에 도전장을 던진 PTE 시험은 거물급 출판업체인 ‘피어슨’사가 선보이는 것으로 지원자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성적으로만 표시해 온 토플시험과 달리 말하기 평가를 디지털로 녹화해 입학담당관에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영어 구사력을 보다 확실하게 검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자 특징이다.
2006년부터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을 주관하고 있는 피어슨사는 이미 경영대학원 입학위원회(GMAC)와 손을 잡았고 GMAC도 최근 2010년 입학생을 대상으로 2009년 10월부터 PTE 시험을 제공해 토플과 동등한 심사기준으로 채택하겠다는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GMAC의 데이빗 윌슨 회장은 “토플시험만으로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힘들어 PTE 시험에 거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현재 미 전국 경영대학원 등록생의 30%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유학생으로 필기시험은 강하지만 토론 위주의 수업에는 난관이 많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피어슨사는 향후 5년 이내에 PTE 시험을 토플이나 IELTS에 버금가는 유학생 영어평가시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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