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미국내 소수인종중 아시안이 가장 높은 대학진학률을 기록했다.
9일 미국교육위원회(ACE)가 발표한 ‘소수계 고등교육 조사 2008 보고서(Minorities in Higher Education 2008 Twenty-third Status Report)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18~24세 인구의 대학진학 비율이 아시아계가 61%로 백인(44%), 흑인(32%), 히스패닉(25%) 등 타인종을 압도했다..또 동기간 25~29세 준 학사학위 취득 인구는 아시안이 66%에 달했다. 1995~2005년 2년제 대학 이상 학위를 받은 인구중 아시안은 10년간 37%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소수계 학생 진학률은 증가했지만 인종간 진학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조사에서 남녀간의 격차도 드러나 2006년 기준 18~24세 대학진학 인구조사 결과 남학생 비율은 36%로 여학생 44%보다 낮았다.
아울러 10년간의 아시안 학생 박사학위 취득률 조사 자료에 따르면 남학생의 박사학위 취득율은 10년사이 10% 감소한데 비해 여학생 취득률은 74% 증가했다.전체적으로는 1995~2005년 미국 대학에 진학한 소수계 학생 인구는 340만 명에서 500만 명으로 50% 증가했다.
한편, 10년간 미국내 소수계 대학진학률이 상당히 증가했으나 미국내 인종구성비율을 고려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류미경 ACE 부디렉터는 이번 보고서는 교육의 발전에도 불구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내 인구구성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이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ACE의 몰리 콜벳 브로드 위원장도 아메리칸 드림은 자녀세대의 고등교육을 통한 신분상승에 근간을 두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아메리칸 드림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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