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학비지원 자문위 40% FAFSA 신청조차 안해
미국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풀타임 재학생의 40%가 연방학비보조(FAFSA)를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학생학비지원 자문위원회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는 연소득 0달러에서부터 9,999달러 미만인 가정 출신의 학생들조차 아예 FAFSA를 접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의 대부분이 저소득층 출신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정작 학비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회계층의 학생들이 실제로는 연방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FAFSA를 신청하지 않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별도의 학비융자를 얻거나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학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커뮤니티 칼리지 풀타임 재학생의 3분의1은 연방무상학자금인 펠 그랜트 수혜 자격을 갖췄음에도 주당 30시간씩 장시간 일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학생들이 이처럼 FAFSA 신청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지레 자격조건이 안된다고 속단하거나, 스스로 대학 학비를 충당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거나 작성하기 복잡한 FAFSA 신청서 등 이유도 가지가지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정작 연방학비지원을 필요로 하지만 FAFSA 신청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실제로 누구인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이들이 과연 수혜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일이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2007년 제정된 대학학비절감법안은 연소득 3만 달러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은 학비 부담 없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사실상 많은 학생들을 달라진 규정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