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 한시적 유동성보장 프로그램 운영..선순위무보증채.당좌거래 지급보장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은행 간 거래와 기업들끼리 자금 거래와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기 위해 선순위 무보증채권과 당좌거래 지급을 한시적으로 보장하는 `한시적 유동성 보장 프로그램(TLGP)’을 운영하기로 했다.
TLGP는 앞으로 한시적으로 금액에 관계없이 은행과 저축은행, 은행지주회사가 발행하는 신규 선순위 무보증채권과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당좌예금 등에 대해 100% 지급 보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들은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정부가 최대 3년간 지급 보증하는 새로운 채권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6월까지 운영될 전망이다.
또 당좌예금에 대한 지급보증은 소상인과 기업들이 발행하는 수표에 대한 부도 위험을 FDIC가 모두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거래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쉴라 베어 FDIC 사장은 FDIC가 전례가 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경제와 국가 그리고 은행시스템에 신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 다수 은행이 튼튼하고 안전하며 그리고 건전하다면서 신뢰의 부족이 현재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고 이런 보증조치를 이런 신뢰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 사장은 또 이 프로그램은 국민의 세금이나 FDIC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고 은행들이 FDIC에 지급하는 보험료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중앙은행이 기업어음(CP)을 매입하기 위한 최종적인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앙은행은 기업들에 대해서도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대부자는 위기상황에서 마지막 자금조달창구로서 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조치는 자유시장 경제를 장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aehong@yna.co.kr
(끝)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