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주총동문회 행사를 위해 5일간의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 서중석 부총장(사진)은 “ 송도 국제화 복합 단지내에 들어설 연세대 송도 캠퍼스는 2010년 3월 1,000명 수준으로 부분 개교를 하고 2014년까지 총 5,000여명의 국내외 학생들과 연구원들로 이루어진 국제화 캠퍼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도캠퍼스 추진은 연세대와 인천광역시가 2006년 1월 양허각서를 체결한 이후 한국의 대학가와 언론의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되어 왔다. 일부 재학생들의 반발, 특혜 논란, 장기적인 실익 논쟁 등 갖가지 잡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학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도 많다. 연세대는 50여만평 부지에 강의관, 연구관, 기숙사, 체육관, 교직원 주거시설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제반 시설들을 건립할 계획이다.신과대 67학번이며 행정과 대외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서 부총장은 “단순히 영어 강의를 강화하고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수준으로 송도캠퍼스를 평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UC 버클리, 영국의 MD 앤더슨 등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와 연구진을 적극적으로 초빙하고 국내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기숙사에 기거해 자연스럽게 국제어 사용 능력을 기른다. 문과와 이과전공학생들도 함께 생활해 보다 폭넓은 지적 안목을 구비하고 보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토록 유도하고 첨단 정보화 교육을 강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어 강의의 효용성에 대한 찬반론이 있지만 일단 100% 영어 강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서 부총장은 “최근 몇 년새 한국의 모든 대학들이 세계화를 공통적인 모토로 내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연세대학만큼 선진적으로 국제화에 앞장선 학교도 드물며 이미 80년대에 국제학사, 국제대학원, 국제어학원 등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서 부총장은 “특히 연세대 어학원은 재외 동포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뉴욕 동포 자녀들도 모국과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라면 연세대 어학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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