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바사 칼리지(Vassar College)가 서류 미비자에게도 합법 거주자와 동일한 조건의 입학 및 학비지원 혜택을 곧 부여할 전망이다.
뉴욕주는 서류미비자의 주내 공립대학 진학 기회는 보장하지만 연방학비융자나 무상학비지원 혜택은 제외시켜왔다. 공립대학과 달리 사립대학들은 서류미비자에 대한 학교별 정책 노선이 공개되지 않은 탓에 학교 재량에 따라 입학허용 여부가 결정되면서 극히 소수만이 입학 기회를 얻어왔다.
이에 바사 칼리지 소속 교수와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서류미비자와 합법거주자의 입학심사 및 학비지원을 동일 기준으로 심사하고 채택된 정책을 외부에 공개해줄 것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최근 총장에게 제출, 현재 최종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바사 칼리지가 위원회의 제안을 채택하면 사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서류미비자에 대한 입학 및 학비지원 정책을 공식 발표하는 대학이 될 전망이다.
바사 칼리지는 뉴욕주 허드슨 밸리 포킵시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총학생회와 학보사는 이미 위원회의 제안에 만장일치로 지지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재 대학은 올해부터 연소득 6만 달러 미만인 가정 출신의 학생에게는 학비 전액을 면제해주는 학비지원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2008~09학년도 기준 연간 등록금은 기숙사비용을 제외하고 3만9,635달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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