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맨하탄의 ‘로워 이스트사이드 프레퍼러토리 고등학교(교장 마샤 폴린)’가 17~20세 연령대의 고교 신규 이민자 학생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앞세워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학교에 근무하는 한인 웬디 추 가이던스 카운슬러는 “일반 공립고교와 달리 고교시절 미국에 이민 와 학교생활에 바로 적응하기 어려운 신규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이 제대로 갖춰진 학교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ESL 학생은 아니지만 일반 고교 또래보다 늦게 학업을 시작했거나 또는 여러 사정으로 또래보다 학년이 뒤쳐진 일반 학생들의 입학도 물론 환영한다. 학교는 뉴욕시 교육청에 소속된 공립 고등학교로 전교생 540명의 소규모로 운영돼 학습효과를 최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신규 이민자 학생을 배려한 초·중·고급 과정의 ESL 프로그램과 방과후 ESL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신속한 영어습득을 돕는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규 이민자 학생들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특성화 프로그램에 힘입어 재학생의 영어 리전트 시험 평균 성적이 85%를 기록할 만큼 우수한 것도 학교의 자랑거리다. 또한 매년 졸업생 140명 가운데 90% 이상이 뉴욕과 미동북부 일원의 명문 공·사립대학에 성공적으로 진학하고 있다.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이외에도 웹디자인, 포토샵, 컴퓨터 그래픽 등 컴퓨터 교실을 비롯, 예체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필름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학생클럽도 운영돼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추 가이던스 카운슬러는 “맨하탄 차이나타운 인근에 위치한 탓에 중국사회에는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 한인들은 유익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에 한인사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며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212-505-6366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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