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실률 1.6%, 렌트 sqft.당 3.15달러
아파트는 공급증가 불구 렌트 5.5% 올라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 ‘코리아타운/미드-윌셔 서브마켓’ 상업용 부동산의 2·4분기 공실률은 1.6%, 렌트가는 스퀘어피트당 3달러15센트로 지역 마켓중 가장 튼튼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타운 아파트 시장 공실률은 5.6%로 평균 4.2%보다 다소 높고, 렌트는 지난 1년간 5.5% 상승한 1,450달러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브로커회사 마커스&밀리찹(Marcus & Millichap)의 3·4분기 세부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타운과 인근 상업용 및 주거용 렌트 건물 시장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경기둔화에 따라 매매등도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코리아타운/미드-윌셔 상업용 부동산= 지난 1년간 이 지역 신축 프로젝트가 급감해 건물주 입장에서는 건물 점유율 유지 및 렌트비를 인상하기에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
주요 주상복합 개발 현황을 보면 2008년 8월 문을 연 ‘가든스 at 윌셔’는 159 아파트 유닛 및 7,800스퀘어피트의 소매용 공간을 공급해 코메리카 은행 및 서브웨이가 입주했으며, 22층 타워로 186유닛의 고급 콘도로 4만스퀘어피트 소매공간을 갖고 있는 솔레어는 내년 중반까지 완공 예정이다.
지속적인 개발에도 불구, 공실률은 1.6%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기 위축의 영향을 받아 연말까지 2%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매 추세는 지난 한해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 판매가격은 스퀘어피트당 42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코리아타운 아파트 시장= 웨스턴, 버몬트, 3가 및 8가를 경계로 한 코리아타운은 직장까지의 접근성 및 대중교통 편리 등으로 선호하는 지역이지만, 지난 12개월간 고급 아파트 프로젝트가 연이어 완공되면서, 공급이 늘어났다.
단기적으로는 고급 아파트의 공실률을 낮추지는 못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자수익률이 좋은 편이어서 강화된 융자규정에도 불구하고, 매물을 알아보는 구입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총 공급 물량은 380유닛으로 모두 완공됐으나, 내년 신축 공급 물량은 없는 상황이다. 공실률은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난 5.6% 수준이며, 렌트는 5.5% 오른 1,450달러를 기록중이다. 건물주들이 당분간은 렌트 인상을 자제하겠지만 향후 소폭의 렌트 인상이 가능하다.
아파트 매매는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매매가격은 유닛당 4.6% 상승한 15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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