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州) 2위 은행인 피프스서드 뱅코프는 미국 정부에 3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프스서드 뱅코프는 금융 감독당국과 필요한 논의를 거쳐 지난 23일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프스서드 뱅코프의 주가는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내셔널씨티코프가 PNC 금융서비스그룹에 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락했다.
한편 재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키코프를 비롯해 지온스 뱅코프, 캐피털원 등이 미 재무부의 2차 자금 투입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은행은 이르면 27일 정확한 지원 규모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워싱턴페더럴세이빙스의 모기업인 워싱턴페더럴도 이날 재무부로부터 2억 달러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으며, PNC 금융서비스그룹 등 4개 은행도 24일 재무부에 지분매입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미 재무부는 골드만삭스를 비롯, 유동성 위기에 처한 9개 시중은행에 1천250억 달러를 투입해 지분을 사들였으며 2차 지원에서는 약 20개 지역 은행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m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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