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미 달러화가 다시 복귀했다. 미 달러화는 금융위기 속에 세계의 투자자들이 모든 것을 팔아치우며 달러 사재기에 나서면서 이달에만 유로화에 대해 가치가 11% 올랐다.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2330달러에까지 거래되며 2006년 4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한국 원화는 물론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호주 달러 등 일본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 면에서 보면 강한 달러는 미국 투자자에게는 해외 보유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려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 브라질 증시를 예로 들면 지수는 올해 53% 가량 하락했지만 달러 강세 때문에 미국 투자자들에게는 64% 떨어진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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