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상대회 폐막
상담실적 5억여달러… 양적·질적 큰 성과
<제주도-조환동 특파원>
지구촌 한민족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교류 한마당 잔치를 펼친 제7차 세계한상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3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세계 속의 한상, 넓어지는 우리 시장’이란 주제를 내걸고 재외동포재단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한상대회는 5개국 총 3,340명(해외 1,337 한국 2,003명)의 해외 한상과 한국 기업 관계자, 경제인이 참가,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는 등 실질적인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웍 형성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기업전시회에도 378개 업체가 참여해 역시 최고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기간에 총 2,291건에 계약금액 5,884만달러를 포함, 총 5억6,373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속에서 치러진 올해 대회에서는 한국 경제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달러 모으기 운동본부 설치 ▲한국의 중소기업 주식 갖기 운동전개 ▲청년실업 문제해결 노력 ▲한국 중소기업과의 교류 확대 등 4개 항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 한상 리딩 CEO 34명은 한상들의 달러 보내기 운동을 적극 지원, 촉진하기 위해 연내까지 2,000만달러를 국내에 송금키로 결의했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올 한상대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동포경제인 전체를 아우르는 대제전임을 증명했다”면서 “한상의 기대에 걸맞게 모국의 제도권 경제의 협력이 이뤄질 경우 한상 경제 교류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한상들의 성공담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관광개발 멘토링 세션, 해외취업설명회와 함께 올해 한상대회 개최지인 제주도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한편 내년 제8차 한상대회는 내년 10월 인천에서 열리게 된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스테판 하)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유치 활동 등 상호간 경제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앞줄 왼쪽부터 LA 한인상의 명원식 이사장, 스테판 하 회장, 제주상공회의소 문홍익 회장, 윤광림 부회장이 각서와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제주도-조환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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