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사진·민주) 미 하원의장은 5일 금융위기로 침체국면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인 내년 1월 레임덕 기간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출신의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처음으로 이날 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화당에 경기부양책 처리를 위한 협력을 촉구하면서 “우리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레임덕 기간에 경기부양책이 의회에 상정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이 백악관과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 1월 새 의회가 개회하기 전에 다시 모일 수 있을지에 대해 아직 말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610억달러 규모의 제2차 경기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아직 상원에서는 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또 새로운 경기부양책은 실업보험 연장, 빈민 가정에 대한 식료품 지원, 노인과 아동들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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