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 혹은 카운티 정부들이 자동차 판매 부진에 따른 판매세 수입 감소로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정부들은 주 수입원인 판매세 수입 감소로 예산 운용에 곤란을 겪게 되자 현금 지출 억제, 공무원 임금 동결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터스틴시의 일년 예산은 2,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500만달러를 자동차 판매세로 충당해 왔다.

지난 8월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터스틴 오토센터 내 헤리티지 링컨 머큐리 딜러가 영업을 중단한 이후 터스틴시 정부는 판매세 수입 감소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시 재정국 로널드 놀트 국장은 “자동차 판매세 수입 감소로 예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한 번도 건너 본 경험이 없는 다리를 건너야만 한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