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에 진학하는 유학생들의 영어실력을 검증하는 ‘토플(TOEFL)’ 시험에 최근 속속 경쟁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토플의 아성을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는 영국에 본부를 ‘IELTS’ 시험으로 유럽 대학 유학생들이 주로 치르던 시험. 최근 전 세계적으로 IELTS 응시자가 토플 응시자 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성장했다.지난 10월에는 거물급 출판업체인 ‘피어슨’사가 향후 5년 안에 ‘PTE(Pearson Test
English)’ 영어시험을 새로 선보이겠다고 밝힌데 이어<본보 10월3일자 A2면> 미시건 대학도 최근 ‘MELAB(Michigan English Language Assessment Battery)’ 시험을 전 세계로 확대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토플시험 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MELAB은 기존 시험과 경쟁력을 갖추는 차원에서 토플보다 낮은 응시료를 책정할 예정이며 지필고사 방식으로 출발해 온라인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MELAB은 그간 북미지역에서만 실시돼 왔으나 조만간 전 세계로 시험장을 확대,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 MELAB 응시료는 80달러, 말하기 시험을 치르려면 40달러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토플이나 IELTS는 국가별 수준에 따라 다른 응시료를 책정하고 있으나 MELAB 보다는 모두 응시료가
비싸다.
아직까지 토플이 미 대학 입학 필수요건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으나 유학생 영어평가시험 시장에 뛰어든 경쟁시험들마다 토플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가 대단해 과연 누가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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