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교우들이 교회 앞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더불어 함께하는 교회’ 노력
인도·이슬람 등 해외 선교에도 앞장
■교회 연혁
미연합감리회(UMC)소속인 뉴욕한국인 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목사·원로 박성모목사)는 1872년 10월6일 평신도 조셉 스피니(Joseph Spinney)가 지금의 교회 대지와 건물을 봉헌하여 미국인 회중의 그레잇넥교회로 창립됐다. 꾸준히 성장하던 교회는 주민의 이동으로 타운이 변화하면서 1972년 100년 만에 문을 닫았다. 1977년 9월25일 박성모목사를 중심으로 몇 명의 교인들이 모여 다시 뉴욕한국인교회를 설립했다.
교단인 미연합감리회 뉴욕연회로부터 건물을 인수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온 교우들이 합심하여 기도한 결과 건물을 인수했다. 교회
는 박성모목사를 중심으로 당시 한국정부의 독재정권을 향해 민주화를 외치며 사회정의에 뜻을 품고 동포 한인사회의 권익과 인권수호에도 역점을 두며 선교활동을 펼쳐 나갔다. 2005년 3월27일 뉴욕한국인교회는 보다 나은 교회를 꿈꾸며 미연합감리회 소속의 백합교회(당시 담임 양민석목사)와 병합했다.
백합교회는 1989년 11월12일 창립돼 15주년을 맞았고 미연합감리회 한인선교교회 안에서 모범적인 성장을 하고 있었다. 좀 더 효율적인 신앙생활과 활발한 선교활동을 위해 자체 건물을 구입하려던 중 뉴욕한국인교회와 병합을 하게 되었으며 교회 이름을 뉴욕한국인 그레잇넥교회로 바꾸었다. 2005년 6월 박성모목사의 은퇴와 양민석목사의 담임목사 파송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였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회 비전과 목회방향
양민석목사는 교회 비전과 목회방향을 한 마디로 “주님이 기뻐하시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균형 잡힌 교회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과 사랑의 빛을 던져 소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하나님을 향해 올라가는 영성과 세상(이웃)을 향해 내려가는 영성(마 17장)을 균형 있게 키워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먼저는 예배, 말씀, 기도, 성경공부, QT모임, D12, 내적치유 등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의 영성이 살아 움직이도록 힘쓰는 가운데 세상을 향하여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의 감격과 명령을 가지고 선교하고
세상 사람들을 돌보며 치유하는 공동체가 되려한다”고 강조한다.
■선교·봉사·구제
교회(516-466-8063)는 지난 3년 동안 소그룹 모임인 각 속회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선교활동에 동참해 왔다. 특별히 인도선교(유동윤선교사)와 이슬람선교(유해석선교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했으며 지라니합창단, 이쏠리스트 로마합창단의 선교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단기 선교팀을 훈련하여 국내외적으로 열악한 선교현장에 찾아가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봉사 및 구제로는 영어청년부를 중심으로 홈레스 사역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계획이다. 이밖에 2007년도에 창립30주년을 맞이했던 교회는 북한 개성 아동병원 보수공사 지원을 위해 음악회를 열고 7,000여 달러를 모금하여 전달했다.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개방하여 더불
어 함께하는 교회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TKC 어린이합창단이 본 교회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며 외부인들의 결혼식 장소로도 교회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앞으로는 교육관 겸 친교실의 증축을 통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기독교 문화공간을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도 있다.
■교육
교회는 유치부, 아동부(초등학교), 학생부(중·고등부), 영어청년부가 있으며 이들을 위한 주일예배와 학생부 토요찬양예배가 있다. 잘 훈련된 두 전도사들이 교육부에서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학부모회(PTA)를 통해 교육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한국문화학교를 통해 한글, 문화 및 뿌리교육을 하고 있다. 일요일 오후 2시30분에 있는 영어청년부예배는 한인청년들뿐만 아니라 외국청년들도 함께 참여하여 은혜를 더해주고 있다.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신앙교육을 위해 금년에는 교육관 겸 친교관이 증축 될 것이며 청소년들의 문화와 신앙을 연결하는 장소로 사용되게 된다.
■교회 자랑
도심 속에서 전원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교회이다. 특별히 교회 뒤편에 조성된 공원은 어린이놀이터와 청소년들의 농구코트, 친교테이블 등 훌륭한 야외 교육장소가 되고 있으며 교인들의 아름다운 교제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 교회는 교인들의 연령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며 특히 학생부(Youth)들의 신앙 활동이 활성화 되어 있다.
■양민석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B.A.)과 동 신학대학원(Th.M.)을 졸업한 양목사는 1991년 제천 구곡염창교회 담임 전도사로 있을 때 목사안수를 받았다. 강화 영생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분당만나교회에서 부목사를 역임했다. 1999년 4월 도미하여 11월부터 2005년까지 백합교회 담임목사로 봉직했고 2005년 3월 교회가 병합하여 뉴욕한국인 그레이넷교회 담임이 되었다.
뉴욕에서는 뉴욕신학대학원(NYTS)에서 목회학석사(M.Div.)학위를 마쳤고 현재 목회학박사(D.Min.)과정 중에 있다. 경력으로는 미한인연합감리교회 동북부 지역 총무, 뉴욕연회 코커스 임원,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2003년) 이민100주년기념음악회 음악분과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미주웨슬리부흥전도단 총무직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명선사모와의 사이에 아들 승권(20)과 승진(17)을 두고 있다. 교회주소: 715 Northern Blvd. Great Neck, NY 11021.
<김명욱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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