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쏘울스터’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대형 세단 아만티(사진)가 소비자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조사한 소비자 만족지수 평가에서 대형차급 부문 최고만족 모델로 선정됐다. 아만티는 2006년에 이어 같은 부문에서 두 차례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아만티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651점을 얻어 포드 토러스, 머큐리 세이블, 닛산 맥시마, 현대 아제라 등 대형차급의 경쟁 모델들을 모두 제쳤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의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신차 구매자들이 아만티의 디자인은 물론 품질, 연비와 성능을 바탕으로 평가해 대형차급에서 최고로 뽑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아만티의 최고만족 모델 선정을 계기로 기아 브랜드에 대한 미국 내 소비자들의 평가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직 비전의 ‘소비자 만족지수 평가’는 실구매자들의 운행경험에 의해 평가한 성능, 디자인, 연비 및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해 평가한 것이다.

이 조사를 실시한 스트래티직 비전의 대럴 에드워드 박사는 “신차 구매자들이 경기침체, 친환경 요소와 유가의 급등락 등으로 연비를 중시하지만 단순히 뛰어난 연비만이 소비자 만족지수 평가의 전부는 아니다”며 “소비자들은 연비 외에 제품에 대한 감성적 요소, 구매 후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로 만족지수를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