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소매 및 미디어 재벌인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가 작년 11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의 유명 전자제품 유통업체 서킷시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살리나스의 루이스 니노 데 리베라 대변인은 12일 로이터 통신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러나 살리나스가 서킷시티의 인수 신청인의 한 사람인 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앞서 미국의 파산법원은 지난 주 서킷시티 매각 방안을 승인했으며 이와 관련 서킷시티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두 곳과 매각 또는 자금지원 가능성을 논의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베라 대변인은 살리나스 측이 오는 16일 법원 심리 이전에 서킷시티에 대한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그에 관한 검토를 포함해 모든 가능한 대안에 대해 평가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파산법원은 서킷시티의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6일부터 경매나 자산처분 등 청산절차에 나서게 할 수 있다. 서킷시티 측은 17일까지 이 회사의 고유성을 계속 유지할 원매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살리나스는 최소한 28%의 서킷시티 지분을 보유한 채 이미 사업성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미 관계당국과 서킷시티 측에 미리 알리지 않은 채 주식을 더 사 모으지는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멕시코 최고 부호 중 한 사람인 살리나스는 멕시코에서 브라질에 걸쳐 100년 가업의 소매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그외 전자제품 전문 체인 엘렉트라와 멕시코 제2의 방송사 TV 아즈테카 등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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