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근 유티비투고 대표(오른쪽)와 장기철 이사가 마이TV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셋톱박스 업체 유비코드
인터넷 통해 중개 서비스
60개 채널 다운로드도 가능
한국 TV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진일보한 방식의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의 셋톱박스 기술업체 유비코드의 자회사인 유티비투고(UTV TOGO·대표 김태근)가 해외 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TV’(MyTV)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컴퓨터 모니터이건 TV화면이건 60개가 넘는 한국의 케이블 TV 컨텐츠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을뿐 아니라 다운로드와 같은 예약녹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즉 한국의 케이블방송 라인에 TV신호를 인터넷 전송 가능한 코드로 전환하는 셋톱박스가 연결돼 있고, 해외 가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각자에게 부여된 고유 셋톱박스에 연결해 TV를 시청한다는 원리다.
한국 컨텐츠를 접하는 방법으로는 지상파나, 케이블, 위성 TV 가입, 비디오 대여, 파일공유 웹사이트를 통한 불법 다운로드,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IPTV 등이 등장했고 존재하고 있으나, TV 컨텐츠가 실시간으로 전환돼 인터넷으로 전달된다는 개념은 새롭다.
김태근 유티비투고 대표는 “지상파가 기본 옵션으로 포함된 한국의 케이블 TV 전 채널을 합법적인 가입자로서 미국에서 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유티비투고는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통해 중개 역할을 맡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의 케이블 TV 서비스는 방송 3사 지상파를 동시 재전송 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다채로운 채널 구성으로 컨텐츠가 넘쳐나는 상황이다. 오래된 한국 드라마, 최신 미국 인기 드라마는 물론, 교육 프로그램, 각종 취미나 기호 프로그램들까지 다양하다.
김 대표는 또 “현재 인터넷 다운로드와 같은 예약녹화 기능이 베타 버전으로 시험중에 있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www.buymytv .tv)를 통해 1주일간 무료 체험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월 수수료는 24달러99센트에 책정될 예정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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