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로 다가온 한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PS 203 초등학교가 22일 ‘소의 해’ 맞이 설 축제를 열었다.
5학년 한인학생들의 웅장한 사물놀이 리듬에 맞춰 축제의 막이 오른 이날 유치원생들의 앙증맞은 꼭두각시 춤과 5학년생들의 부채춤 등이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연출했다. 프리킨더가튼부터 5학년생까지 수업시간별로 이날 하루 동안 총 5회 공연이 이어지면서 ‘소’를 주제로 한 동화 이야기와 소띠 해의 의미도 자세히 소개됐다.
학교는 설 축제를 앞두고 일찌감치 학년별로 미술 공작수업도 펼쳐 복도와 정문에는 소를 소재로 한 다양한 학생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지난 13일 2008 올해의 한인상에서 외국인 특별상을 수상한 캐롤 너스바움 교장은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다인종이 참여하는 축제 무대에서 학생들의 아시안 댄스와 합창 실력이 해가 갈수록 일취월장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체학부모회를 이끌고 있는 김상희 회장은 “매해 띠를 주제로 행사를 이어 온지 15년째다. 설 축제 때마다 임시 결성됐던 사물놀이팀을 올해부터 학교의 정식 학생클럽으로 만드는 일에 한인학부모들이 적극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2일 소띠 해 설맞이 축제를 연 PS 203 초등학교의 프리-킨더가튼과 유치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소 종이가면을 들고 인종을 초월해 한국어로 ‘까치 까치설날’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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