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로션· 샤워캡 제공 중단
뷔페 메뉴 줄여 경비 절감도
경기침체로 여행객이 줄면서 불황을 겪는 호텔업계가 방마다 비치했던 핸드로션이나 샤워캡을 치우는가 하면 수건과 비누를 줄이고 수영장과 사우나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한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윈드햄 호텔은 작년 12월부터 수차례에 걸친 경영회의 끝에 객실에 바느질 세트와 구강 세척제, 샤워캡을 비치하지 않고 요청하는 고객에게만 제공하기로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윈드햄은 세탁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해 욕실의 목욕 수건과 가운도 1개씩으로 줄이기로 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코트야드, 스프링힐 스위트, 레지던스 인 등 자회사 호텔의 조식뷔페에서 제공하는 과일을 줄이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홀리데이인 코코아 비치리조트는 버리는 음식을 줄이려고 1인당 10.95달러에 조식뷔페를 제공하는 대신 일품요리를 주문해줄 것을 고객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호텔은 주요 고객에게 신문을 배달해주는 대신 층마다 신문을 한군데 쌓아두고 가져가도록 했다. 리츠칼튼 호텔은 미국 내 모든 호텔의 로비에 있는 생화 꽃병을 없애는 대신 사과를 놓거나 화분으로 교체하기로 했고 일주일 내내 열던 사우나의 영업시간을 하루씩 줄이는 호텔도 생겨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