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믹 메디슨, 중증증상 비율 13.9%
타인종보다 크게 높아
의대생들이 일반인보다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의대생의 중증 우울증 환자 비율이 타인종보다 높다.
미 의대협회(AAMC)가 매월 발간하는 ‘Academic Medicine’ 2월호에 실린 이번 연구조사는 2003~04학년도 기준, 전국 6개 의대 재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일반인들의 우울증 발병률이 10% 정도인 반면, 의대생은 21.2%로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 가운데 중증 우울증상을 보인 비율은 13.9%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어 백인(13%), 흑인(12.8%), 히스패닉(9.5%) 순이었다. 아시안 의대생의 중증 우울증은 의대생 전체 비율(13.6%)보다 심각했다.<도표 참조>
경증 우울증을 보인 아시안 의대생(9.2%)은 인종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백인(8.9%)보다는 다소 많았고, 잦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아시안 의대생(6.3%)은 흑인(13%)의 절반 수준이었다. 조사 보고서는 의과대학이 재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대비책 강구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는
동시에 대다수 주정부의 의사 자격증 시험이 지원자의 정신질환 병력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 문제도 즉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미 의대생의 우울증 정도>
인종 경증 우울증 중증 우울증 자살 충동
아시안 9.2% 13.9% 6.3%
백인 8.9% 13% 4.5%
흑인 19.1% 12.8% 13%
히스패닉 12.2% 9.5% 7.6%
의대생 8.1% 13.6% 6.6%
레지던트 4.7% 7.2% 3.9%
전체 9.2% 12% 5.7%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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