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기침체로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함에 따라 미국의 실업자 수가 478만명에 달했다. 이는 체계적인 고용통계의 작성이 시작된 1967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방 노동부는 이달 17일 기준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 수가 477만6,000명으로 집계돼 해당 통계의 작성 이후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 통계에는 지난해 의회가 연장을 승인한 실업 보상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는 170만명이 제외돼 있으며 이들까지 포함할 경우 실질적인 실업자 수는 650만명에 육박한다고 AP통신이 분석했다.
또 이달 19∼24일에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58만8,0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3,000명이 늘어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월스트릿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예측됐던 58만명을 웃도는 것이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신규 실업자의 4주 평균치는 54만2,5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2만4,250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가계소득의 감소와 소비지출의 침체, 기업의 매출감소, 투자부진으로 이어지는 불황의 악순환 현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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