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입춘을 앞둔 뉴욕·뉴저지 주말 한국학교들이 봄 학기를 속속 개강하며 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달 31일 뉴욕한국학교와 뉴하이드팍한국학교 등이 발 빠르게 봄 학기 문을 활짝 연데 이어 이달 들어 대다수 주말한국학교들이 일정별로 줄지어 봄 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학교별로 특성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등록생 유치 경쟁도 한창이다.
7일 개학하는 스태튼 아일랜드한인학교는 부채춤, 봉산탈춤, 한지공예, 피리반 등 한국 전통무용과 문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특별활동을 선보이며 사극 열풍에 힘입어 역사극을 위주로 한 드라마반도 운영한다.
같은 날 개학하는 퀸즈장로교회한국학교도 한글신문 만들기와 한영번역 등과 접목한 한국어 교육을 선보이며 뉴하이드팍한국학교는 붓글씨와 검도 등을 특별활동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31일 개교한 개교 36년 역사의 뉴욕한국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서예, 먹그림, 민속놀이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이외에도 학부모평생교육대학을 마련해 한국악기연주, 꽃꽂이, 사군자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14일 개학하는 원광한국학교는 명상교실, 예절교육, 민속놀이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앞세워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는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는 다음 달 3월7일 개학하며 뉴저지 에리자베스한국학교는 보다 많은 한인학생들이 한국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달 20일 개학하는 봄 학기부터 토요일에서 금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수업한다.
7일 개학하는 아콜라한국문화학교 교장이자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허낭자 회장은 “주말한국학교에 많은 한인학생들이 등록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긍지를 기르는 기회로 삼도록 한인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한국어 교육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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